잠실 한강변 '마지막 꽃' 장미아파트…옆단지보다 싼 이유는?

집값 호재 모두 갖춘 잠실 장미아파트
최고 49층, 5000가구 안팎 대단지
한강 인근 입지에 초·중학교까지 품어

상가 조합원들 반발로 재건축 난항
잠실주공 5단지보다 시세 5억 아래
서울 집값 동향을 살필 때 가장 먼저 보게 되는 곳이 송파구 잠실동이다. 강남 접근성에 한강변, 5000가구 안팎의 대단지, 롯데월드타워까지 집값에 영향을 주는 '4박자'를 모두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넘사벽(넘을 수 없는 벽)'이 돼버린 강남구 압구정·대치동·개포동이나 서초구 반포동 대신 성공한 중산층이 꿈꿀 수 있는 실낱같은 희망의 주거지가 바로 잠실이다. 잠실주공 1·2·3·4단지와 미성크로바, 진주, 잠실시영까지 재건축이 끝났거나 공사가 진행 중인 단계까지 왔다. 잠실 중심에 있는 장미1·2·3차는 '도심 속 열린 정원'으로 컨셉트를 잡은 서울시 재건축 신속통합기획안이 지난달 나왔다. 그럼에도 주변 단지에 비해 시세가 눌린 이유, 재건축이 더딘 이유를 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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