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강서 수상 퍼레이드 개막식…투병 중인 셀린 디옹 무대 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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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초 야외 개막식
27일 새벽 2시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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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식 행사의 예술감독을 맡은 토마 졸리가 극비리에 아티스트 정보를 관리하지만 파리 현지에서는 개막식에 등장할 예술가에 관한 단서가 하나둘 포착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프랑스 클래식 음악 전문 매체 라디오클래식은 지휘자 크리스티안 머첼라루가 개막식 공연에서 국립 프랑스 오케스트라를 지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단독 보도했다. 유럽과 미국을 넘나들며 가장 주목받는 핀란드 출신 지휘자 클라우스 메켈레 역시 개막식인 26일 오후 8시께 시테섬의 역사적 건물 ‘콩시에르주리’에서 열리는 행사에 등장한다. 파리 오케스트라 합창단과 메조소프라노 가수 마리나 비오티가 함께하는 무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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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온몸이 굳어가는 강직성 질병에 걸린 사실을 밝힌 뒤 어떤 라이브 무대에도 서지 않던 셀린 디옹의 행보에 가장 이목이 집중된다. 외신은 그가 디올에서 드레스 피팅 일정을 잡았으며 올림픽 개막식에서 에디트 피아프의 ‘사랑의 찬가’를 부를 수 있다는 내용과 함께 출연료 200만달러를 받는다는 구체적 보도도 전했다. 셀린 디옹은 1996년 미국 애틀랜타올림픽 개막식에서도 올림픽 주제가를 부른 바 있다. 개막식은 현지시간 26일 오후 7시30분, 한국시간으로 27일 오전 2시30분에 시작한다.
이해원 기자 um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