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국제정원박람회, 마지막 관문만 남아

기획재정부 승인절차 통과
9월 국제원예총회서 결론
울산시는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가 기획재정부로부터 국제행사로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울산시는 “오는 9월 4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리는 국제원예생산자협회(AIPH) 총회에서 국제정원박람회 개최 승인을 받으면 박람회 개최를 위한 모든 유치 절차가 끝난다”고 설명했다.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 개최가 결정되면 울산시는 2028년 4월부터 10월까지 태화강 국가정원 일원에서 박람회를 열 예정이다. 대한민국 최초 수변형 생태 정원인 태화강 국가정원과 도심 속 버려진 쓰레기매립장을 다양한 주제가 있는 정원으로 조성해 국제박람회장으로 활용한다.울산시는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박람회 행사장과 주변 관광지를 수소트램으로 연결하는 사업에도 나선다. 태화강역에서 장생포고래문화특구까지 이어지는 기존 울산항선 4.6㎞ 구간을 정비해 수소트램 운행에 맞게 활용하는 프로젝트다. 총 255억원을 투입해 2027년 말 완공할 예정이다.

울산시는 이번 박람회 개최를 통해 생산 유발 3조1544억원, 일자리 2만5017개 창출 등의 경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분석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생태문화도시로서의 면모를 세계에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