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인천 검단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 이후 1년 만에 상반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GS건설은 26일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상반기 매출 6조3,681억원, 영업이익은 1,64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9.1% 감소했지만 2분기 매출은 3조2,97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7.4% 증가했다. 사업본부별로는 건축주택사업본부가 2조5,32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1% 증가했고, 인프라사업본부는 2,591억원으로 같은 기간 1.5% 감소했다. 신사업본부는 3,50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1.9% 늘었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1,6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특히 2분기 영업이익이 93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2.9% 증가한 것은 물론, 5개 분기만에 최대 이익을 올렸다.
상반기 신규수주는 8조3,465억원으로 1년 전에 비해 46.7% 증가했다. 사업본부별로는 플랜트사업본부에서 사우디아라비아 파딜리 가스증설 프로그램 패키지2번 황회수처리시설 프로젝트(1조6천억원), 신사업본부에서 오만 구브라 3 IWP 해수담수화 프로젝트(1조8천억원), 브라질 세산 하수처리 재이용 프로젝트(8,800억원) 등을 수주하며 해외에서만 5조원에 가까운 수주고를 쌓았다.건축주택사업본부에서도 송도국제화복합단지2단계개발사업(4,900억원), 부산 범천동 공동주택 공사(2,300억원), 천안 성성8지구 공동주택 공사(2,200억원) 등의 성과를 올렸다.
GS건설 관계자는 "새로운 비전을 기반으로 더욱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수익성 확보를 통한 전략적 사업수행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