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고사이언스, 코입주름개선 동종 세포치료제 임상 1상 승인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받아
테고사이언스 마곡 사옥 전경. 테고사이언스 제공
테고사이언스가 코입술주름 개선 세포치료제의 임상 1상이 곧 시작될 전망이다.

테고사이언스는 코입술주름 개선 세포치료제 ‘TPX-121’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1상에 대한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26일 공시했다.TPX-121은 지난 5월 임상 3상을 마치고 최종 허가를 받은 자기유래주름개선치료제 ‘로스미르’의 동종 버전이다. 환자 맞춤형 대신 미리 대량생산을 해둔 세포치료제라는 의미다.

본 임상시험은 중등증 이상의 코입술주름(팔자주름)의 개선을 적응증으로 하는 1상 임상시험으로서 총 18명 환자를 대상으로 단회 피내투여 후 안전성을 평가한다.

테고사이언스 관계자는 “이미 효능과 안전성을 인정받은 로스미르에 이어, 높은 상업성이 기대되는 동종유래 주름개선치료제의 임상을 세계 최초로 개시한다”며 “가장 큰 시장규모인 미국 포함 글로벌 13조원 안면미용시장을 석권할 세계 최초 동종유래 주름개선치료제를 성공시키겠다”고 했다.테고사이언스는 자기유래세포치료제에 이어 상업성과 범용성이 높은 동종유래세포치료제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TPX-121은 테고사이언스가 개발하는 세번째 동종유래세포치료제다.

고사이언스가 첫번째로 개발한 동종세포치료제는 화상 및 당뇨병성족부궤양 치료제인 ‘칼로덤’이다. 동종유래세포치료제로는 처음으로 2005년 국내에서 품목허가를 받았다. 두번째 동종유래세포치료제는 ‘TPX-115’로 회전근개파열증 치료제로 임상2b3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