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메프 사태가 기회?…돈 떼인 셀러들 돕겠다는 스타트업 [Geeks' Briefing]

한국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긱스(Geeks)가 26일 스타트업 뉴스를 브리핑합니다.

내돈을돌리도, 티몬·위메프 셀러 상담 서비스
채권추심 상담 서비스 '내돈을 돌리도'를 운영하는 한국채권데이터가 티몬과 위메프 셀러들의 정산금 회수를 위한 일대일 채권 상담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커머스 셀러들은 대부분 중소·영세 자영업자들로 자금 사정이 열악해 제때 정산을 받아야 사업을 이어갈 수 있다. 하지만 최근 불거진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는 장기화할 조짐을 보여 셀러들의 자금 경색 위험이 커지는 상황이다.한국채권데이터는 6만여곳의 셀러들이 정산받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에 이번 일대일 상담 서비스에 나섰다. 회사 관계자는 "티몬, 위메프 등 오픈마켓과 관련된 상담은 무조건 채권추심 전문가들의 일대일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했다.
니어스랩 '카이든', 시속 60km 고정익 드론 격추 성공
자율비행 드론 스타트업 니어스랩은 직충돌형 고속비행 드론 카이든이 시속 60km로 비행하는 고정익 드론을 격추하는 실험에 성공했다. 니어스랩은 최근 진행된 드론 충돌 시험에서 이 같은 실험을 진행했다. 고정익 드론은 고정된 날개를 가지고 있어 장시간 고고도 비행이 가능하며 주로 군사용으로 활용된다. 시속 60km는 일반적인 드론 비행 속도다.

카이든은 레이더에서 목표 드론 이동정보를 받아 추적을 시작했다. 사전에 설정된 요격 가능 구역에서 충돌 가능한 거리에 도달하자 고속 비행으로 충돌해 표적 드론을 격추했다.리벨리온 IPO 주관사에 대표 삼성·공동 한투 선정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이 기업공개(IPO)를 위한 대표 주관사에 삼성증권을 선정했다. 공동 주관사로는 한국투자증권이 이름을 올렸다. 주관사 후보들은 리벨리온의 기업가치를 5조~7조원 수준으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캠프-전주시, 7월 디데이 개최….‘파이토리서치’ 등 수상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디캠프는 전북특별자치도·전주시와 손잡고 7월 25일부터 2일간 전주한옥마을 일대에서 열리는 '창업 페스티벌' 일환으로 디데이를 공동 개최했다. 디캠프는 스타트업 서비스 및 기술에 대한 수요를 선제적으로 발굴하는 동시에 지역 창업생태계를 활성화하고자 기관 및 지자체와 협력 구조를 강화하고 있다.

전북도지사상을 수상한 파이토리서치)는 식물조직배양기술 혁신 스타트업으로 무병묘 형태로 종묘를 대량생산하는 시스템 '시들링 파운드리'를 개발하고 있다. 식물체의 씨앗이나 조직을 뿌리가 있는 어린 식물로 배양하려면 고영양분의 배양액이 중요한데 이 성분이 바이러스에 감염되거나 오염되는 경우가 발생한다. 파이토리서치는 이러한 문제를 원천 차단할 수 있는 특허 및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 육묘산업을 고도화하고자 한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