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극이 따로 없네…어처구니 없는 실수에 혹평 쏟아진 개막식 [2024 파리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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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오륜기'·배 못 탄 선수들
개막식 곳곳에서 '촌극'
사상 최초의 非스타디움 야외 개막식
야심찬 기획에도 곳곳에서 실수 '구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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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현지시간) 센강 등 파리 시내 전역에서 펼쳐진 2024 올림픽 개막식과 관련해 국내 스포츠팬들 사이에선 논란이 불거졌다. 일부 네티즌들은 유럽 최고의 라이벌 국가인 영국의 ‘2012 런던올림픽’의 대성공과 비교하면서 이번 개막식을 혹평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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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단 규모가 작은 콩고 선수단을 모터보트 수준의 작은 배에 태운 것과 한배에 아프가니스탄, 남아공, 알바니아, 알제리, 독일 5개국 선수단을 태운 것도 문제점으로 거론됐다. 정치성을 지양해야 할 올림픽 개막식에 동성애 옹호 등으로 비칠 수 있는 PC(정치적 올바름) 주의가 짙게 묻어난 데 대해 아쉬움을 표하는 네티즌들도 있었다.다만 “많은 비가 내리는 악천후 속에서도 비교적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는데, 너무 과하게 악평하는 것 아니냐”는 반론도 많았다. 한 네티즌은 “이러니저러니 해도 결국 경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원활한 진행 속에 분위기가 달아오르면 묻히게 될 실수들”이라고 말했다.
송종현 한경닷컴 뉴스국장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