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신임 부산시당 위원장에 정치 신인 이재성 선출

더불어민주당 신임 부산시당 위원장에 정치 신인인 이재성 사하을 지역위원장이 선출됐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27일 오후 벡스코에서 열린 당원대회에서 진행한 시당위원장 선거 투·개표 결과 이 지역위원장이 당선됐다고 밝혔다. 이 시당위원장은 권리당원 득표율 59.45%, 대의원 득표율 28.19%로 합산 최종득표율 53.20%로 당선됐다.

이 시당위원장은 "정치를 시작한 지 7개월 된 정치신인에게 중책을 맡겨준 시민과 당원 동지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시당위원장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된 만큼 모든 역량을 동원해 비주류가 주류가 되는 역동적 기반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부터 제 정치적 구호를 '보고 있나, 국민의힘'으로 바꾸겠다"면서 "이재명과 함께 정권교체를 이루는 부산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했다. 이 신임 시당위원장 임기는 2년이어서 2026년 지방선거를 이끌게 된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24일부터 26일까지 진행한 온라인과 전화 ARS 권리당원 투표 결과와 이날 오후 시당 대회에서 실시한 전국 대의원 온라인 투표 결과를 합산해 개표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인재 2호로 영입된 이 시당위원장은 수도권 출마를 거부하고 부산 사하을 선거구에서 5선인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에게 도전장을 냈다가 패했다. 포항공대와 고신 의대를 거쳐 서울대 계산통계학과를 졸업한 이 위원장은 CJ인터넷 이사, 엔씨소프트 전무, 엔씨소프트 서비스 대표, 새솔테크 CEO 등 30대부터 대기업과 벤처기업, 스타트업 등을 넘나들며 기업인으로 활동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