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펜싱 오상욱, 한국 남자 사브르 첫 개인전 결승행…은메달 확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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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서 이탈리아 사멜레 제압…"도쿄 때 김정환 선수 패배 복수해 기뻐" 한국 펜싱의 간판 오상욱(대전광역시청)이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사브르 개인전 은메달을 확보했다. 세계랭킹 4위인 오상욱은 2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남자 사브르 개인전 준결승에서 루이지 사멜레(이탈리아)를 15-5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이로써 오상욱은 생애 두 번째로 나선 올림픽에서 첫 개인전 메달을 목에 걸게 됐다.
오상욱은 한국 남자 사브르 선수 최초로 올림픽 개인전 결승에 오르는 기록도 세웠다. 이전까진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2021년 도쿄 대회 때 김정환의 동메달이 최고 성적이었다. 오상욱은 오전 4시 55분 열릴 예정인 결승전에서 세계 14위 파레스 페르자니(튀니지)와 금메달을 다툰다.
페르자니는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 자이드 엘시시(이집트)를 잡고 결승에 올라왔다. 이날 오상욱은 32강전에서 에반 지로(니제르)를 15-8, 16강전에서 알리 파크다만(이란)을 15-10으로 제압했고, 8강전에선 파레스 아르파(캐나다)를 15-13으로 따돌리고 메달에 가까워졌다.
도쿄 올림픽 개인전 은메달리스트 사멜레와의 준결승전에선 초반 0-3으로 잠시 끌려다녔지만, 상대 템포를 빼앗는 공격이 살아나며 1피리어드를 마쳤을 때 8-4 더블 스코어로 앞서며 쾌승을 거뒀다. 결승 진출 후 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과 만난 오상욱은 "저번 도쿄 올림픽 때 김정환 선수의 복수를 한 것 같아 더 기쁘다"며 "방심하지 않고 기세를 이어 결승전도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2020 도쿄 올림픽 때 김정환은 준결승에서 사멜레에 패했고, 이후 동메달 결정전에서 산드로 바자제(조지아)를 따돌리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오상욱은 "결승 상대가 방금 상대한 선수(사멜레)처럼 까다롭다.
(찌르는) 타이밍이 빠르지는 않지만, 강약 조절에 능하다"면서도 "내가 잘하는 것만 잘하면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이로써 오상욱은 생애 두 번째로 나선 올림픽에서 첫 개인전 메달을 목에 걸게 됐다.
오상욱은 한국 남자 사브르 선수 최초로 올림픽 개인전 결승에 오르는 기록도 세웠다. 이전까진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2021년 도쿄 대회 때 김정환의 동메달이 최고 성적이었다. 오상욱은 오전 4시 55분 열릴 예정인 결승전에서 세계 14위 파레스 페르자니(튀니지)와 금메달을 다툰다.
페르자니는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 자이드 엘시시(이집트)를 잡고 결승에 올라왔다. 이날 오상욱은 32강전에서 에반 지로(니제르)를 15-8, 16강전에서 알리 파크다만(이란)을 15-10으로 제압했고, 8강전에선 파레스 아르파(캐나다)를 15-13으로 따돌리고 메달에 가까워졌다.
도쿄 올림픽 개인전 은메달리스트 사멜레와의 준결승전에선 초반 0-3으로 잠시 끌려다녔지만, 상대 템포를 빼앗는 공격이 살아나며 1피리어드를 마쳤을 때 8-4 더블 스코어로 앞서며 쾌승을 거뒀다. 결승 진출 후 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과 만난 오상욱은 "저번 도쿄 올림픽 때 김정환 선수의 복수를 한 것 같아 더 기쁘다"며 "방심하지 않고 기세를 이어 결승전도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2020 도쿄 올림픽 때 김정환은 준결승에서 사멜레에 패했고, 이후 동메달 결정전에서 산드로 바자제(조지아)를 따돌리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오상욱은 "결승 상대가 방금 상대한 선수(사멜레)처럼 까다롭다.
(찌르는) 타이밍이 빠르지는 않지만, 강약 조절에 능하다"면서도 "내가 잘하는 것만 잘하면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