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올림픽] 여자 양궁 단체전 10연패 가자!…유도 안바울 우승 도전

'신궁의 나라' 한국의 여자 양궁 대표팀이 전무한 올림픽 단체전 10연패에 도전한다.

임시현(한국체대), 남수현(순천시청), 전훈영(인천시청)을 앞세운 여자 대표팀은 2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 특설 사로에서 열리는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노린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3관왕 임시현이 692점으로 세계신기록을 작성하고 세 선수가 2천46점으로 단체전 올림픽 신기록을 합작하는 등 한국 낭자 군단은 랭킹 라운드에서 경쟁자들을 압도하며 사로를 지배했다.

당연히 1번 시드를 확보한 한국은 오후 9시 38분부터 8강전에 나서 시상대의 주인공을 향해 맹렬하게 돌진한다.

금메달을 다툴 상대는 중국이나 멕시코가 거론된다. 한국 여자 양궁 삼총사가 금메달을 목에 걸면 우리나라는 1988년 서울 대회부터 이 종목 올림픽 10연패의 금자탑을 쌓는다.
유도 남자 66㎏급 간판 안바울(남양주시청)은 아직 수집하지 못한 올림픽 금메달을 위해 매트 위에 선다.

안바울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은메달, 2020 도쿄 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낸 이 종목의 대표 얼굴이다. 안바울이 금메달을 획득하면 2012년 런던 대회 이후로 끊긴 한국 유도의 올림픽 금메달 가뭄도 12년 만에 끝난다.
여자 핸드볼은 오후 6시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슬로베니아를 상대로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한국 단체 구기종목으로는 유일하게 파리 올림픽 무대를 밟은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사흘 전 조별리그 1차전에서 독일에 짜릿한 1점 차 승리를 거두고 8강 진출을 향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슬로베니아를 꺾으면 목표 달성에 청신호를 켠다.
'한국 수영 에이스' 황선우(강원도청)는 오후 6시 10분 남자 자유형 200m 예선에 출전해 다비드 포포비치(루마니아), 루크 홉슨(미국), 판잔러(중국) 등 쟁쟁한 경쟁자와 함께 금메달을 향한 여정을 시작한다.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 1위 안세영(삼성생명)도 오후 10시 40분 포르트드라샤펠 아레나에서 금메달을 향해 출발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