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공영자전거 '타고가야' 관광→생활용 확대…시청갈 때 씽씽

시 제2청사에 설치…"주차 걱정 없이 민원 업무 때 편리하게 이용"
경남 김해시가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려고 새롭게 정비한 공영자전거 '타고가야'를 생활 편의용으로도 활용하기 위해 시범 운영에 들어가 주목된다. 김해시는 최근 시 제2청사에 공영자전거 대여소를 새롭게 조성해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2020년 12월 전국에서 처음으로 전기자전거와 무선 충전 스테이션을 구축해 공유 전기자전거를 운영했다.

지난해 말 서비스 개선을 위해 잠정 중단했다가 지난 5월 20일부터 새롭게 운영에 들어갔다. 기존 회현, 내외, 북부 지역 11개소에서 부원역 등 3개소를 추가해 총 14개소에서 새롭게 운영한 공영자전거 대여소는 이번에 시 제2청사까지 확대해 15개소가 됐다.

특히 이번 시 제2청사 대여소 개장은 주로 외부 방문객을 위한 관광목적으로 활용하려던 공영자전거를 시민 편의까지 고려한 생활용으로 전환하기 위한 시범 운영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공영자전거 대여소는 부원역∼북부동까지 대성동고분군과 김해박물관 등 주로 관광지 위주로 연결됐는데 시청사까지 확대돼 민원 업무 등을 볼 때도 주차 걱정 없이 한결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영자전거는 만 13세 이상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 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새로 도입한 시스템은 앱에서 회원 가입 후 자전거에 부착된 QR코드를 인식하면 손쉽게 대여하고 반납할 수 있다.

새롭게 바꾼 전기자전거는 1차로 모두 100대다. 요금은 기본 30분 이용에 500원, 추가 10분당 200원으로 저렴한 편이다.

시 공영자전거는 지난해까지 누적 회원 수 2만725명으로 5만5천여명이 이용했으며 재개장 이후 현재까지 신규 회원 가입자 수는 1천300여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