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의 올림픽] 펜싱 여자 에페 단체·수영 남자 계영서 메달 도전

2024 파리 올림픽 개막 나흘째인 30일(이하 한국시간) 우리나라 선수단은 펜싱과 수영, 사격, 유도, 탁구 등에서 메달 사냥에 나선다.

펜싱은 여자 에페 단체전 경기가 30일 오후 8시 30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시작한다. 여자 에페 단체전에는 송세라(부산시청)와 강영미(광주서구청), 이혜인(강원도청)이 출전한다.

이들은 개인전에서 모두 메달권 진입에 실패해 단체전을 벼르고 있다.

올림픽 여자 에페 단체전에서 우리나라는 2012년 런던과 2021년 도쿄에서 모두 은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특히 송세라, 강영미, 이혜인은 도쿄 은메달 멤버이기도 해서 이번 대회 금메달 한을 풀겠다는 각오다.

우리나라는 8강에서 개최국 프랑스와 맞대결할 예정이다.
수영에서는 단체전인 남자 계영 800m에서 메달 획득을 노린다. 김우민, 황선우, 양재훈(이상 강원도청), 이호준(제주시청), 이유연(고양시청), 김영현(안양시청)으로 구성된 남자 계영 800m 대표팀은 오후 8시 8분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예선을 시작한다.

결승에 오를 경우 31일 오전 5시 1분에 메달 레이스를 벌이게 된다.

한국 수영이 계영에서 올림픽 메달을 딴 적은 아직 없다.
유도 남자 81㎏급에는 이준환(용인대)이 출전한다.

8강에서 만날 것으로 보이는 젤림 트치카에프(아제르바이잔)와 경기가 관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격 공기권총 10m 여자부에서 금메달을 따낸 오예진(IBK기업은행)과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임실군청)는 29일로 예정된 공기권총 혼성 본선 결과에 따라 이날 2호 메달을 수확할 수도 있다. 오예진은 이원호(KB국민은행), 김예지는 조영재(국군체육부대)와 각각 한 조를 이뤄 29일 본선에 나가며 성적이 좋을 경우 30일로 예정된 결승 또는 3-4위전에서 메달에 도전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