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펑' 소리…김해 고층 아파트서 불, 야간 77명 대피

지난 28일 오후 8시 17분께 경남 김해시 율하동 한 24층 아파트 10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주민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 불로 아파트 거주자 12명이 연기를 흡입해 대피하는 등 총 77명이 대피(자력 대피 57명, 유도 대피 20명)했다. 추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불은 해당 아파트 내부 일부와 에어컨 등을 태워 651만원 상당(소방서 추산) 재산 피해를 냈다.

불길은 화재 발생 신고 12분 만인 오후 8시 39분께 잡혔다. 소방당국은 "1주일 전 수리한 적이 있는 에어컨에서 '펑'하는 소리가 났다"는 신고자 진술을 토대로 에어컨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