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앞둔 나훈아 "마지막 공연에 혼 모두 태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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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나훈아는 소속사를 통해 "평생 걸어온 길의 끝이 보이는 마지막 공연에 남아있는 혼을 모두 태우려 한다"는 편지를 공개했다. 이어 "시원섭섭할 줄 알았는데 시원하지도 서운하지도 않았다"며 "여러분 진심으로 고마웠다"고 말했다.
나훈아는 1967년 데뷔 이후 '무시로', '잡초', '홍시', '물레방아 도는데' 등 히트곡을 내며 전국민적인 사랑을 받은 가수다. 그는 2020년 추석 연휴 특집 콘서트 때 신곡 '테스형!'을 공개하며 여전한 인기를 과시했고, 공연마다 '피켓팅'을 기록하는 대스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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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훈아의 '2024 고마웠습니다 - 라스트 콘서트' 하반기 공연은 10월 12일 대전을 시작으로 강릉, 안동, 진주, 광주, 대구, 부산에서 진행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