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소식] 런던 심포니, 10월 내한…中피아니스트 유자왕과 협연

국립극장, 지난 공연작 스크린 상영회·'내일을 위한 음악' 내달 발표공연
▲ 안토니오 파파노의 런던심포니, 유자왕과 협연 = 공연기획사 빈체로는 10월 3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영국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중국 피아니스트 유자왕과 협연한다고 29일 밝혔다. 세계적인 지휘자 안토니오 파파노가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이끈다.

파파노는 오는 9월 이 오케스트라의 수석 지휘자로 공식 취임한다.

파파노는 피아니스트로 시작해 반주자 및 성악연습 코치, 지휘자로 유럽과 북아메리카의 유수의 오페라하우스에서 활동했으며, 오페라 레퍼토리로 세계 최고 수준의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유자왕은 '21세기 건반 여제'로 불리는 중국이 배출한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다.

지난 2월에는 중국 피아니스트로는 최초로 그래미 어워즈를 수상했다.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1번'과 생상스의 '교향곡 3번' 등을 연주한다. 이들은 이날 공연에 앞서 10월 1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도 협연한다.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4번'과 말러의 '교향곡 1번'을 연주할 예정이다.
▲ 스크린으로 만나는 국립극장 지난 시즌 공연작 = 국립극장은 다음 달 23∼25일 서울 중구 해오름극장 해맞이쉼터에서 지난 시즌 공연 작품을 스크린으로 상영하는 '달빛 상영회'를 연다. 국립창극단의 '절창 Ⅰ'(8월 23일)과 '절창 Ⅱ'(8월 24일), '패왕별희'(8월 25일)의 전막 공연실황이 스크린으로 최초 공개된다.

절창 시리즈는 젊은 소리꾼들이 참신한 연출과 감각적 무대를 바탕으로 관객과 교감하는 새로운 형태의 판소리 공연이다.

창극 '패왕별희'는 중국 춘추전국시대 초나라와 한나라의 대립을 그린 작품이다.
▲ 예비예술인 육성 '내일을 위한 음악' 발표공연 = 창작음악 아카데미 '내일을 위한 음악'이 다음 달 7∼8일 서울 종로구 서울돈화문국악당에서 수료자 발표 공연을 연다.

영등포문화재단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내일을 위한 음악'은 국악과 클래식 연주자와 작곡가, 현장 연구가 등 예비예술인을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아카데미에서 6주간 교육받은 27명의 예비예술인이 가야금·거문고 협주곡 '손'과 해금·아쟁 관악합주곡 '음의 연속' 등을 연주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