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클라우드, 보안관제 전문기업 지정…"공공시장 공략 강화"

과기정통부, 총 23개 기업 지정
보안관제 서비스 공공시장으로 확대
AI 자동화 기술로 보안 강화
지난해 7월 경남 김해에 개소한 'NHN클라우드 보안관제센터' 전경./사진=NHN클라우드
NHN클라우드가 보안관제 서비스 사업 대상을 정부·공공기관까지 확대한다.

NHN클라우드는 ‘보안관제 전문기업’으로 신규 지정됐다고 29일 발표했다. 보안관제 전문기업은 공공기관의 보안관제센터 운영이 가능한 기업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정한다. 보안관제 업무 수행을 위한 인력, 자본, 능력 등이 심사 대상이다. 지금까지 NHN클라우드를 포함해 총 23개 기업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이에 따라 NHN클라우드는 민간은 물론 공공 시장에서도 보안관제 서비스를 판매할 수 있게 됐다.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은 보안관제 전문기업에만 보안관제센터의 운영 업무를 맡길 수 있다.

공공기관 보안관제센터는 사이버공격 정보를 탐지하고 분석해 즉각적으로 대처·조치한다. 수집된 정보는 국가정보원 등에 제공해 사이버 공격에 대응한다.

보안관제 업무를 의뢰하는 정부·공공기관에는 NHN클라우드가 자체적으로 완성한 ‘NHN클라우드 보안관제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보안 관리 및 대응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보안 위협 탐지부터 방어까지 보안 관제 전반에 자동화 관리 체계를 도입했다는 설명이다. NHN클라우드는 자체 보안관제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NHN클라우드는 경남 김해에 ‘NHN클라우드 보안관제센터’를 개소했다. NHN클라우드 보안관제센터에서는 보안 전문인력이 현재 민간 기업들의 네트워크 환경을 모니터링하는 보안관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보안 취약점 진단 및 모의 해킹 등 전문 보안 서비스도 수행한다.

NHN클라우드는 공공기관 대상 보안관제 서비스 확대를 통해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는 “클라우드 환경부터 전통적 시스템 환경까지 아우르는 전문 보안관제 서비스로 고객이 안정적인 보안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동진 기자 radhw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