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윤석열 정권 무능 심판하고 전북 무시 바로잡을 것"

"잼버리사태 책임 전가·국힘 전당대회 비하 발언, 사과받겠다"
더불어민주당 차기 최고위원 경선에 나선 김민석 후보는 29일 "윤석열 정권의 전북 무시부터 바로잡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전북특별자치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뿌리 깊은 반호남 지역주의, 잼버리 사태 책임 전가에 이어 등장한 국민의힘 전당대회의 전북 비하에 대해 반드시 공식적으로 사과받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는 "저는 김대중 총재 비서실장 시절부터 새만금에 특별한 관심을 가져왔다"며 "민주당 내 전북 대변자라는 각오로 새만금 예산을 비롯한 여러 현안을 챙기고 전북특별법의 획기적 강화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윤석열 정권의 무도와 무능을 심판하고 민주당과 민주 세력의 집권, 이재명을 대통령으로 만드는 조타수이자 참모총장이 되겠다는 각오로 나섰다"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김대중과 이재명을 잇는 다리가 되겠다"며 "고난을 극복하고 나라를 살렸던 김대중처럼, 탄압을 극복하고 대한민국의 재도약과 전북의 부흥을 이끄는 이재명 대통령을 만들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민주당 당권 레이스가 '어대명'(어차피 대표는 이재명), '확대명'(확실히 대표는 이재명) 양상을 보이는 데 대해 "윤석열 정권 교체의 열망이자 이재명을 대통령 후보로 인정하는 강력하고도 자발적 결집"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민주당은 주춤하거나 (이재명에 대한) 높은 지지율을 걱정할 여유가 없다"며 "확고한 결집 속에 확고한 지지율을 만들어 확고하게 집권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은 강원, 대구·경북, 울산·부산·경남, 충남·충북에 이어 전북(8월 3일), 광주·전남(4일), 경기(10일), 대전·세종(11일), 서울(17일)에서 지역 순회 경선을 연다.

이어 8월 18일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1명과 최고위원 5명을 선출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