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명의를 찾아서] 최형진 서울대 의대 해부학교실 교수 “GLP-1 비만약이 포만감 유도하는 기전 밝혔다”

지난 6월 국제학술지 <사이언스>에 실린 논문 한 편이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최근 비만약으로 각광받는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 약물이 포만감을 유도하는 세부 기전을 밝히는 데 성공해서다. 비만약을 투여받은 환자들은 음식을 먹지 않고도 음식을 보거나 냄새를 맡는 것만으로도 포만감을 느꼈다. 그간 비만약으로서의 GLP-1 약물 연구가 동물실험에 국한돼 있던 것과 달리 임상적으로 증명했다는 점에서 더 높은 평가를 받았다. 논문 저자인 최형진 서울대 의대 교수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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