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협업행정 도입해 성과 창출"…올해 7개 과제 추진

전남 곡성군은 부서 간 협업 행정을 펼쳐 거둔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협업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부터 협업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주관팀과 협업팀을 합해 '현업 원팀'을 구성, 기존 행정업무 방식을 탈바꿈했다. 지난해 협업을 통해 곡성몰 구축(매출 7억2천만원 돌파), 2024년 지방소멸대응기금 202억 확보, 민간 주도 교육돌봄 거버넌스 구축, 농촌신활력플러스 사업, 공공형 계절근로자 도입, 심청상품권 카드형 출시 등 성과를 달성했다.

협업과제 중 미완료 과제에 대해서는 올해도 계속 추진하고 신규 사업도 확대한다.

계속 협업과제 4건에 신규 과제 3건을 추가해 7개 중점 협업과제를 선정하고 7개 주관팀과 30개 참여팀을 구성했다. 7개 협업과제는 외국인 주민 지원 정책, 학령인구 유입을 위한 곡성유학 확대, 농촌 신활력 플러스 사업, 스포츠산업 활성화 기반 조성, 영유아·청소년 복합문화 거점화 계획 수립, 공공복지자원 협업방 운영, 지역활력타운 기본계획 수립 등이다.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협업 소프트웨어를 활용하고 협업팀 구성원들이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실시간으로 동시 소통할 수 있도록 한 행정 시스템도 마련했다.

협업 공무원 사기진작을 위한 성과 기반 인센티브도 부여할 계획이다. 곡성군 관계자는 "행정 수요가 복합화·다양화됨에 따라 부서 간 업무 연관도가 높아지면서 협업은 필수가 됐다"며 "다양한 협업으로 주민 체감하는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