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통신원 리포트] 블록버스터 신약 ‘라투다’의 특허 만료, 스미토모파마는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까

글 정권 객원기자
스미토모파마의 모기업인 스미토모화학의 2023년도(2024년 3월기) 최종 적자가 사상 최대인 3150억 엔으로 발표됐다. 적자의 가장 큰 원인은 제약 자회사인 스미토모파마다. 향정신병 치료제인 ‘라투다’의 특허 만료에 대비해 야심차게 준비한 자궁내막증 치료제 ‘마이펨브리’와 과민성 방광 치료제 ‘젬테사’ 등 핵심 3개 제품의 매출이 예상보다 저조한 결과다. 라투다는 한때 북미에서 2000억 엔이 넘는 매출을 기록했지만 2023년 2월 라투다의 특허가 만료되면서, 그해 매출에서 약 1900억 엔이 사라졌다.

스미토모파마는 이미 10여 년 전부터 ‘포스트 라투다’의 차기 주력제품 후보를 자체 개발하거나 기업 인수 등을 통해 노력해왔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실적 감소라는 결과를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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