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트럼프 발언에 장중 한때 7만달러 근접

트럼프 "당선되면 비트코인 국가적 비축 나서"
코인베이스 등 상승 속 마이크로스트래티지 하락
사진=REUTERS
비트코인은 29일(현지시간) 미국시장에서 장중 한 때 69,900달러로 70,000달러에 근접하는 수준으로 오르면서 트럼프 랠리를 계속했다.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동부표준시로 오전 10시 37분경 24시간동안 1.1 % 상승한 68,74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에 앞서 비트코인은 오전 일찍 2.2% 상승하여 69,654달러에 거래되기도 했다. 이는 3월에 기록한 약 73,000달러의 최고치보다 5% 정도 낮은 수준이다. 트럼프 공화당 대통령후보가 주말에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린 비트코인 2024컨퍼런스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비트코인의 국가적 비축을 구축하겠다는 발언에 비트코인이 상승했다. 트럼프는 또 암호화폐 분야를 무법지대에 비유한 증권거래위원회 의장 게리 겐슬러를 해고하겠다고 밝혔다.

이 날 이더(ETHUSD)는 2.2% 상승하여 3,332달러를 기록했으며 솔라나와 카르다노는 각각 2.2%, 1.4% 상승했다.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글로벌(COIN)은 0.4% 올랐으나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은 1% 내린 1,735달러에 거래중이다. 라이엇 플랫폼(RIOT)은 2.8% 상승했고 마라톤디지털(MARA)은 3.9% 올랐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