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고르기 들어간 뉴욕증시…한국양궁 남녀 동반 올림픽 3연패 [모닝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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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29일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기준금리를 정하는 미국 중앙은행(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와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숨 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풀이됩니다.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12% 내린 4만539.93, S&P 500지수는 0.08% 상승한 5463.54, 나스닥 지수는 0.07% 오른 1만7370.20을 기록했습니다. 오는 30일부터 이틀간 FOMC 정례회의가 열립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기준금리를 동결할 전망이지만, 9월 인하 가능성을 어느 정도로 제시하는지에 시장이 반응할 것으로 보입니다. 주요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도 예정됐습니다. '매그니피센트7' 중 마이크로소프트, 메타플랫폼스, 애플, 아마존이 이번 주 실적을 발표합니다.◆ 한국양궁, 올림픽 남자 단체전 금메달…남녀 동반 3연패
한국 양궁 대표팀이 올림픽 단체전 남녀 동반 3연패를 이뤄냈습니다. 김우진(청주시청), 김제덕(예천군청), 이우석(코오롱)으로 이뤄진 남자 대표팀은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남자 단체전에서 우승했습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와 2021년 도쿄 대회에 이어 올림픽 단체전 3연패를 달성했습니다. 여자 대표팀은 10연패를 이룬 터라 남녀 동반 3연패를 기록했습니다. 올림픽 남자 단체전에서 두 대회 연속 우승해본 나라는 한국뿐입니다. 한국 남자 양궁은 2008년 베이징 대회에서도 이 종목 3연패를 달성한 바 있습니다.
◆ 티몬·위메프의 기형적 운영…큐텐 나스닥 상장 도구로 전락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티몬과 위메프가 지난해 상반기부터 사실상 재무 관리 기능을 박탈당한 채 기형적으로 운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큐텐은 지난해 티몬의 기술본부를 통합하고 개발·재무 기능까지 흡수했습니다. 위메프도 티몬에 개발과 재무 파트를 흡수당했습니다. 티몬과 위메프는 영업본부만 남았는데, 매달 큐텐이 정하는 판매 목표량 달성에만 몰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역마진'에 이르는 무리한 판촉 마케팅까지 동원됐지만, 재무 조직을 큐텐에 빼앗긴 탓에 티몬과 위메프 임직원들은 자사의 재무 상태를 알기 어려웠습니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일들이 큐텐의 물류 자회사 큐익스프레스를 미국 나스닥에 상장하기 위한 작업이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 푹푹 찌는 무더위 속 전국 곳곳 비…낮 최고기온 36도
화요일인 오늘은 전국에 구름이 많고 대부분 지역에서 체감 온도가 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겠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30∼36도로 예보됐고,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됐습니다. 수도권과 강원도는 대체로 흐리겠습니다. 경기 북동부와 강원 내륙·산지에는 오후까지 5㎜ 미만의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 수준으로 예보됐습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