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초밀착 온라인 서비스 '엔카믿고'…7일 책임환불, 집앞 배송, 화상 상담까지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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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카가 직접 확인한 차량 대상국내 최대 중고차 거래 플랫폼 엔카닷컴의 ‘엔카믿고’ 서비스가 눈길을 끌고 있다. ‘엔카믿고’는 엔카닷컴의 새로운 중고차 거래 서비스 브랜드다. ‘엔카믿고’라는 네이밍은 엔카가 추구하는 핵심 가치인 ‘믿음’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고객 초밀착 서비스를 지향한다는 게 엔카닷컴의 설명이다.
온라인 구입 '완벽 서비스' 제공
엔카닷컴은 해당 서비스를 통해 일반 딜러와 고객 간 신뢰 거래를 위한 상담, 결제, 탁송, 금융, 환불 등 다양한 고객 밀착형 중고차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엔카믿고로 집중하는 분야는 온라인과 비대면 시장이다. 온라인 구매 시 고객들이 가장 불안해하는 점은 구매 전 실제 상품을 보지 못한다는 것이다. 특히 고가의 자동차라면 불안은 더욱 가중되기 마련이다.
엔카믿고는 일반 딜러 매물에 대해 타이어 마모도, 실내 시트 냄새 등 140여 개 항목을 검수하거나 성능을 점검한 차량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엔카가 확인한 차량을 대상으로 1 대 1 상담과 거래 서비스를 지원하기 때문에 고객은 실제로 차를 보지 않고도 충분한 정보를 확인하고 거래할 수 있다.
엔카믿고를 통해 차량 인수 후 7일간 타보고 구매할 수 있는 ‘7일 책임환불제’도 시행하고 있다. 또한 엔카보증 및 금융 서비스를 엔카를 통해 상담 및 지원받을 수 있다.중고차를 원하는 장소와 시간대에 받는 전국구 배송 서비스도 제공한다. 따라서 거리가 먼 지역의 중고차도 엔카믿고를 이용하면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다.
최근에는 ‘믿고 화상상담’도 시도 중이다. 실시간 온라인 라이브를 통해 믿고 매니저의 차량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로, 차량 성능 점검 결과부터 차량의 외관, 실내 상태를 살펴보고 실시간 소통이 가능하다.
차량을 반드시 실물로 보고 구매하길 원하는 고객을 위해 일부 차량을 대상으로 센터에서 직접 확인해볼 수 있는 서비스도 하고 있다. 방문 대상 차량은 ‘엔카 믿고센터’ 방문 예약 후 쇼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센터는 경기 수원, 경기 고양(일산), 경남 양산 총 3곳에서 운영 중이다.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는 데 크게 기여하는 다양한 매물 확보에도 힘쓰고 있다. 소비자가 원하는 옵션과 상태, 모델 등을 충족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매물을 빠르게 확보하는 것도 중요한 경쟁력이다.
엔카믿고 등록 매물은 중고차 온라인 시장 최대 수준인 약 3만 대다. 이처럼 엔카가 많은 매물을 확보할 수 있었던 이유는 엔카가 구축한 광범위한 시장 네트워크 덕분이다. 재고 관리, 판매인력 채용, 부지 확보 등으로 매물 확보에 제한이 있는 직영 업체와 달리 엔카는 대표 플랫폼으로서 20여 년 넘게 넓혀온 중고차 시장 영업망을 통해 빠르게 다양한 시장 매물을 확보했다.
김진원 기자 jin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