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명시 '도내 유일 위기 임산부 지역상담기관' 전담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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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부모 가족복지시설 아우름 운영경기 광명시가 경기도 내 유일 위기 임산부 지역상담 기관을 전담 지원한다.
30일 시에 따르면 시는 ‘위기임신보호출산법’에 따라 지난 19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출생통보제와 보호 출산 제의 정착을 위해 광역 단위 위기 임산부 지역상담 기관으로 지정된 한부모가족복지시설 ‘아우름’의 운영을 지원한다.아우름은 지난해 10월 시가 전국 최초로 광역 지자체와 기초 지자체가 협력해 구축한 ‘위기 임산부 안심 상담 핫라인’을 운영해 온 기관이다.
아우름은 시의 성공적인 위기 임산부 안심 상담 핫라인 운영 경험과 광명시의 지리적 교통 이점을 고려해 경기도로부터 광역 지역상담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아우름은 가족으로부터 은둔·고립돼 임신·출산에 갈등과 어려움을 겪는 경기도 전역의 임산부들을 상담하고 지원한다.365일 24시간 운영하는 상담 전화를 비롯해 방문 상담을 통해 출산과 양육지원을 위한 상담과 정보를 제공한다.
또 의료 지원 등 복지자원 연계, 육아 양육 용품 지원, 출생 증서 제공 등의 업무도 수행한다.
시는 지역상담 기관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운영비 보조금 교부, 종사자 처우 개선비와 특수근무수당 지급, 예산과 운영에 대한 관리 감독을 맡는다.아울러 시는 보호 출산 아동 인도와 일시보호, 후견인 선임, 사회보장 전산 관리번호 부여, 사례 결정위원회 개최와 보호조치 결정도 시행한다.
박승원 시장은 “작년부터 진행한 위기 임산부 상담사업 운영 경험을 토대로 아우름의 위기 임산부 지역상담 운영과 보호 출산에 지원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시 차원에서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광명=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