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미 기술주 악재 불구 2분기 호실적에 '상승'

2분기 반도체 영업이익 6조4500억 집계
삼성전자 서초 사옥. /사진=최혁 기자
삼성전자가 2분기 호실적 발표에 장 초반 상승하고 있다.

31일 오전 9시18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900원(1.11%) 오른 8만1900원에 거래되고 있다.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0조443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62.2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개장 전 공시했다.

이번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를 1.5% 웃돈 수준이다. 삼성전자 분기 영업이익이 10조원을 넘은 것은 2022년 3분기(10조8520억원) 이후 7개 분기만이다.

매출은 74조6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44% 증가했다. 분기 매출은 2개 분기 연속 70조원대를 기록했다. 순이익은 9조8413억원으로 470.97% 늘었다.특히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의 2분기 매출이 28조5600억원, 영업이익은 6조45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메모리는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버용 제품의 수요 강세에 힘입어 시장 회복세가 지속되는 동시에 기업용 자체 서버 시장의 수요도 증가하며 DDR5와 고용량 SSD 제품의 수요가 확대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