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공학 진혜원 아닌 배우 민하람으로…진영·윤현민·이승연 한솥밥

/사진=매니지먼트런
그룹 남녀공학으로 데뷔했던 민하람이 매니지먼트런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매니지먼트 런은 31일 "배우로서 연기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가진 민하람과 한 식구가 되었다"며 "앞으로 무한한 가능성과 잠재력을 지닌 민하람이 다양한 분야에서 끼와 재능을 펼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시스템 아래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2010년 혼성그룹 남녀공학으로 데뷔한 민하람은 이듬해 걸그룹 파이브돌스로 활동하며 케이팝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아왔다.

이후 2015년 SBS ’내일을 향해 뛰어라’에서 주연 한유정의 어린 시절 역으로 출연해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아이돌 타이틀을 떼고 연기자로서의 첫발을 내디뎠다. 더불어 드라마 '대행사'(2023), 넷플릭스 '인간수업'(2020), '퀸카메이커'(2018), 영화 '튤립모양'(2023) 등 다양한 작품에서 짧은 출연이지만 깊이 있는 연기로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특히, 2020년 대학로 스테디셀러 연극 '쉬어매드니스'를 통해 첫 연극 무대에도 도전했다. 이어 '레 미제라블', '진짜나쁜소녀' 등 대학로에서 인기를 끄는 연극 무대에 오르며 대학로 신흥 믿보배(믿고 보는 배우)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이 당시 본명인 진혜원으로 활동하던 그녀는 민하람으로 활동명을 변경하고 연기에 전념하고 있다.최근에는 다시 한번 연극 '쉬어매드니스’ 앙코르 공연에 캐스팅되어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이 가운데 민하람은 쉬어매드니스 미용실의 발랄하고 섹시한 미용사 '장미숙(수지)' 역으로 분한다.

매니지먼트 런 측에 따르면 민하람이 출연한 CF 광고가 인상 깊어 연락 후 러브콜을 보냈다고. 특히, 대학로 연극 무대에서 관객과 소통하며 배우로서 한 단계 한 단계 스텝을 밟아가는 모습과 성숙하고 다재다능한 연기력에 감동하여 계약하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배우 진영, 윤현민, 이승연, 차지혁, 김우혁, 박준목, 조유진, 최유솔, 김지성, 최재선, 이석이 매니지먼트 런과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활발한 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