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대사 박철희·주호주대사 심승섭·신임 국립외교원장에 최형찬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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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신임 주일본대사는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 서울대 일본연구소장 등을 지냈다. 윤석열 정부에선 초대 국립외교원장을 맡았다. 윤석열 정부의 대일 정책을 초기부터 다듬어온 ‘일본통’ 학자로 꼽힌다.내년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정부에서도 한·일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만큼 박 대사는 이를 주도할 적임자로 평가된다. 그는 2022년 윤석열 대선 후보 캠프의 정책총괄본부 외교분과위원을 맡았을 당시 한 언론사 주최 대담에서 한·일 관계에 대해 “과거를 직시하되 미래지향적 관계를 만들어 나가려면 모든 아젠다를 협상 테이블에 올려둬야 한다”며 “이를 위해 가장 중요한 건 셔틀 외교의 복원”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박 대사는 또 최근 일본이 조선인 강제 징용의 아픔이 서린 사도광산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하면서 한국에 약속한 후속 조치를 성실하게 이행하는지 챙겨볼 임무도 맡게 됐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