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오름폭 줄여 2770선…삼성전자 하락 전환

전 거래일인 3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 사진=뉴스1
코스피지수가 소폭 오름세다.

1일 오전 11시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7.5포인트(0.27%) 오른 2778.19에 거래 중이다. 지수는 개장 직후 2794선까지 오르며 2800선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지만 이내 상승폭을 축소, 2770선에서 거래되고 있다.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07억원, 511억원 매수 우위다. 기관만 956억원 매도 우위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빅테크들의 주가 급등세에 힘입어 장 초반 강세를 보이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오름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현재 삼성전자는 0.12% 상승, SK하이닉스는 0.41% 하락하는 등 보합 수준이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가 약 13% 급등하고 브로드컴(12%), 퀄컴(8.4%) 등이 오른 것과는 대조적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대 내리고 있다. 현대차(1.61%)와 기아(0.8%)는 강세다.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8.72포인트(1.09%) 오른 811.87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1억원, 42억원 매수 우위다. 개인 홀로 71억원 매도 우위다.

이날 개장 전 증권가에서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을 줄줄이 내린 대장주 에코프로비엠의 경우 3% 약세다. 이날에만 13곳의 증권사가 에코프로비엠의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내렸다. 이 가운데 네 곳은 투자의견도 기존 '매수'에서 하향 조정했다. 사실상 '매도' 의견을 낸 셈이다. 반면 HLB는 약 5% 상승 중이다. 엔켐(3.55%)과 리가켐바이오(3.31%), 휴젤(2.24%) 등도 오름세다. 제약주 위주로 강한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