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싼데 배송도 빨라요"…쇼핑족들 '우르르' 몰려간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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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 피해 '알테쉬'로 피신
2분기 해외직구 '역대 최대'
통계청, 2024년 6월 온라인쇼핑 동향 발표
해외직구 과반이 中…2분기 기준으론 3년새 3.7배 ↑
1일 통계청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4년 6월 온라인쇼핑 동향’을 발표했다.올해 2분기 해외 직접 구매금액은 2조1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6%(4111억원) 증가했다. 이는 전(全)분기 기준 역대 최고 금액은 아니지만, 2분기 기준으로는 가장 많은 금액이다.
중국 다음으로 해외직구가 활발한 지역은 미국과 일본이었다. 미국에서의 직접 구매액은 42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433억원) 감소했다. 일본에서의 직접 구매액은 1346억원으로 16.4%(190억원) 증가했다. 원·달러 환율은 높아지고 원·엔 환율은 낮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상품군별로는 의류 및 패션이 88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음식료품(3742억원)과 생활·자동차용품(1761억원)이 그다음으로 많았다.
해외직구와 달리 지난 2분기 해외 직접 판매액은 4489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6.7%(323억원) 감소했다. 해외 직판 규모는 해외직구의 36.3%에 불과했다. 상품군별로는 화장품이 2699억원으로 작년 2분기보다 11.5%(352억원) 줄었고, 음반·비디오·악기도 245억원으로 1년 새 59.3%(357억원) 감소했다.
이광식 기자 bume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