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부부가 350만원 먹튀" 자영업자 분노…누구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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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실을 운영하는 한 자영업자가 연예인 가족과 지인들에게 수백만원어치 '먹튀' 피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29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 '연예인이랑 그 남편과 가족이 매장 먹튀 했어요'라는 제목으로 글이 게재됐다.작성자 A씨는 자신을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미용실을 운영 중이라고 밝히며 "연예인 본인과 가족, 그 연예인 남편이 자기 변호사라는 사람들의 머리를 해달라고 해서 대표 원장님께 헤어케어를 받았는데 결제를 안 하고 '먹튀'했다"며 "총 350만원가량 된다"고 전했다.

A씨는 "결제해 달라고 하니 *소리를 하고 갔다"며 "경찰서가 빠를지, 언론사 제보가 빠를지 조언 부탁한다"고 적었다.

해당 연예인 부부에 대해서는 "얼굴을 알아보는 사람도 있지만, 활동한 지 좀 돼 못 알아보는 사람도 있다"며 "정말 화가 나는데 어떡하냐"고 울분을 토했다.A씨는 해당 연예인 부부와 "친분이 전혀 없고, 협찬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한 적도 없다"며 "이후 돈을 보내줬는데, 본인들 마음대로 30% 할인된 금액으로 보내줬다. 할인해주지 않을 테니 원래 가격대로 보내달라 했으나 연락이 두절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들 연예인 부부가 2021년부터 2022년 사이 백화점 명품 편집숍 관련 사기 혐의로 피소됐고, 2016년 이후 활동하지 않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