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롤스터에 'KO 패배' 안긴 OK 브리온 [이주현의 로그인 e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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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리그오브레전드 프로 리그 LCK(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24 서머 스플릿 최대 이변이 지난 4일 발생했다. 리그 최하위인 10위를 기록 중인 OK저축은행 브리온이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는 5위 KT 롤스터를 세트 스코어 2 대 0으로 완파한 것이다. OK 브리온에게 'KO 패'(복싱 경기에서 녹 아웃 패배를 뜻하는 말)를 당한 KT는 7승 7패로 6위인 BNK 피어엑스와 동률을 이루게 됐다. 7위인 광동 프릭스(6승 8패)와도 1승 차이에 그치며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OK 브리온의 이날 승리는 서머 2라운드부터 합류한 미드 라이너 '페이트' 유수혁의 활약이 돋보였다. 1세트 르블랑을 선택한 유수혁은 KT 원거리 딜러 '데프트' 김혁규의 이즈리얼을 집중 마크하며 상대의 캐리력을 억제했다. 중요한 한타마다 상대 딜러를 상대로 킬을 올리면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결국 최종 킬 스코어 16 대 4로 대승을 거뒀다.이어진 2세트에서 OK 브리온은 2세트 중반까지 KT에게 주도권을 내주며 끌려갔다. 하지만 유수혁의 코르키가 탑에서 정글러 '영재' 고영재와 함께 상대를 잡아내며 상대의 진격을 저지했다. 이후 단단하게 버티며 기회를 엿본 OK 브리온은 경기 시간 26분경 과감하게 대형 오브젝트인 내셔 남작(바론) 사냥을 시도해 성공했다. 이후 경기 시간 30분경 용 둥지 근처에서 발생한 교전에서 대승을 거두면서 역전에 성공하며 서머 스플릿 두 번째 승리를 차지했다. 한편 2024 LCK 서머 스플릿 플레이오프(PO) 진출 팀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먼저 14승 0패로 전승 가도를 이어가고 있는 젠지가 PO 2라운드 직행을 확정 지었다. 젠지는 스프링 정규 리그부터 연승을 시작한 젠지는 서머에서 14전 전승을 보태며 28경기 연속 승리라는 LCK 최다 연승 기록을 달성했다. 또한 14승 0패로 남은 경기를 모두 패해도 최소 2위에 오르게 됐다. 현재 3위인 디플러스 기아는 9승 5패로 남은 4경기를 모두 승리해도 13승에 불과하다.
정규리그 2위인 한화생명e스포츠(11승 3패)도 지난 2일 농심 레드포스를 꺾고 플레이오프 티켓을 손에 넣었다. 11승을 기록하면서 남은 경기를 모두 패하더라도 7위인 광동 프릭스(6승 8패)보다 1패가 적은 한화생명은 젠지에 이어 두 번째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됐다.
이주현 기자 2JuHyun@hankyung.com
OK 브리온의 이날 승리는 서머 2라운드부터 합류한 미드 라이너 '페이트' 유수혁의 활약이 돋보였다. 1세트 르블랑을 선택한 유수혁은 KT 원거리 딜러 '데프트' 김혁규의 이즈리얼을 집중 마크하며 상대의 캐리력을 억제했다. 중요한 한타마다 상대 딜러를 상대로 킬을 올리면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결국 최종 킬 스코어 16 대 4로 대승을 거뒀다.이어진 2세트에서 OK 브리온은 2세트 중반까지 KT에게 주도권을 내주며 끌려갔다. 하지만 유수혁의 코르키가 탑에서 정글러 '영재' 고영재와 함께 상대를 잡아내며 상대의 진격을 저지했다. 이후 단단하게 버티며 기회를 엿본 OK 브리온은 경기 시간 26분경 과감하게 대형 오브젝트인 내셔 남작(바론) 사냥을 시도해 성공했다. 이후 경기 시간 30분경 용 둥지 근처에서 발생한 교전에서 대승을 거두면서 역전에 성공하며 서머 스플릿 두 번째 승리를 차지했다. 한편 2024 LCK 서머 스플릿 플레이오프(PO) 진출 팀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먼저 14승 0패로 전승 가도를 이어가고 있는 젠지가 PO 2라운드 직행을 확정 지었다. 젠지는 스프링 정규 리그부터 연승을 시작한 젠지는 서머에서 14전 전승을 보태며 28경기 연속 승리라는 LCK 최다 연승 기록을 달성했다. 또한 14승 0패로 남은 경기를 모두 패해도 최소 2위에 오르게 됐다. 현재 3위인 디플러스 기아는 9승 5패로 남은 4경기를 모두 승리해도 13승에 불과하다.
정규리그 2위인 한화생명e스포츠(11승 3패)도 지난 2일 농심 레드포스를 꺾고 플레이오프 티켓을 손에 넣었다. 11승을 기록하면서 남은 경기를 모두 패하더라도 7위인 광동 프릭스(6승 8패)보다 1패가 적은 한화생명은 젠지에 이어 두 번째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됐다.
이주현 기자 2Ju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