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술값 3천 썼다더니…"김흥민 형 얘기" 말 바꾼 클럽 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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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급 3억 버는 손흥민이 술값 3000만원 썼다'는 글을 올렸던 클럽 직원이 소속사의 강경대응 방침에 말을 바꾸며 한 얘기다.지난 4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손흥민(32·토트넘 홋스퍼)이 '뮌헨전 이후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을 데리고 서울 강남의 한 클럽을 찾았고, 수천만 원을 결제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손흥민 소속사 측은 이는 허위 사실이라며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손흥민은 전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토트넘 홋스퍼 대 바이에른 뮌헨(독일)과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클럽 직원 A씨는 오전 8시 퇴근을 알리며 "손흥민이 뮌헨 선수들과 자신의 클럽을 찾아 3천만원을 결제했다"고 목격담을 전했다.

A 씨는 소속사의 강경대응 방침이 알려지자 "손흥민이 아니라 김흥민 형의 얘기였다"면서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자신이 아는 김흥민이 클럽에 와서 3000만원을 썼다는 게 잘못 알려졌다고 주장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네티즌들은 "김흥민 주급이 3억3000만원이면 인정", "본인이 흥민이형이라고 하지 않고 손흥민이라고 특정해놓고 말을 바꾸네", "허위사실 유포에 선처해주면 안된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