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 진정에 뉴욕증시 반등…'입추'에도 전국 폭염 계속 [모닝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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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안정 되찾고 반등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공포심리가 잦아들면서 반등했습니다. 오늘 새벽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6% 올랐습니다. S&P500과 나스닥지수도 각각 1.04%와 1.03% 뛰었습니다. 앞서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어제까지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지속했습니다. 어제 일본 닛케이지수가 10% 넘게 반등하는 등 글로벌 주요 증시의 투매 심리가 진정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엔비디아(3.78%), 메타(3.86%) 등 일부 주요 대형 기술주는 오늘 3%대 상승률을 보이며 지수 반등을 견인했습니다.◆탁구 女단체 12년 만의 4강

16년 만에 올림픽에서 단체전 메달을 노리는 여자 탁구 대표팀이 스웨덴을 꺾고 4강에 선착했습니다. 전지희·신유빈·이은혜로 구성된 여자 탁구 대표팀은 어제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탁구 단체전 8강에서 스웨덴을 3-0으로 물리치고 준결승에 올랐습니다. 한국은 내일 중국-대만 승자와 결승행 진출권을 놓고 다툽니다. 오늘은 여자 골프와 높이뛰기 우상혁이 메달 사냥에 나섭니다. 한편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딴 안세영은 오늘 새벽 프랑스 샤를 드골 공항을 통해 배드민턴 대표팀과 함께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안세영은 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상황이) 복잡하다. 모든 건 한국에 가서 이야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美민주 부통령 후보에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러닝메이트 부통령 후보로 진보 성향의 백인 남성 팀 월즈(60) 미네소타 주지사가 낙점됐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어제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팀 월즈에게 내 러닝메이트가 되어 달라고 부탁했음을 자랑스럽게 발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11월 미국 대선은 민주당의 해리스-월즈 조와,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J.D 밴스 조의 대결로 펼쳐집니다. 미네소타에서 6선 연방 하원의원을 거쳐 2019년부터 미네소타 주지사(재선)로 재직 중인 월즈는 친서민·친노동자 성향의 진보 정치인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하마스 새 최고 정치지도자에 '신와르' 선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최고 정치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의 후임으로 가자지구 지도자 야히야 신와르를 선출했습니다. 오늘 새벽 로이터에 따르면 하마스는 성명에서 차기 정치국장에 신와르가 지명됐다고 밝혔습니다. 신와르의 지명은 하니예가 지난달 31일 폭사한 지 엿새 만입니다. 2017년부터 하니예의 뒤를 이어 하마스의 가자지구 조직을 이끌어온 신와르는 지난해 10월7월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작전을 설계했던 인물로 알려졌습니다.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신와르를 "신속히 제거해야 할 인물"이라고 비난했습니다.◆'입추'에 폭염·열대야 계속…낮 최고 36도

절기상 '입추'이자 수요일인 오늘 전국에서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겠습니다.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최고 체감온도는 35도 안팎으로 올라 매우 무덥겠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31∼36도로 예보됐습니다. 다만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은 가운데 오전과 저녁 사이 대부분 지역에 소나기가 내리겠습니다. 경기 동부와 강원내륙·산지는 늦은 밤까지 소나기가 이어지겠습니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합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