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언제 끄나"…광복절 넘어서까지 '폭염' 지속

온열질환 사망 17명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4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광교호수공원 신비한 물너미에서 어린이들이 시원하게 쏟아지는 물을 맞으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입추(立秋)인 7일에도 무더위가 계속되며 서울은 17일, 강원 강릉은 19일째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다.

전국에서 아침 기온이 30도에 육박하는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오전 8시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28.5도, 인천 28.3도, 대전 28.2도, 광주 27.7도, 대구 28.1도, 울산 28.9도, 부산 29.7도다.

낮 최고기온은 31~36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체감온도는 대부분 지역에서 35도 안팎까지 치솟겠다.무더위는 최소한 광복절 넘어서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8일 중부지방에 가끔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나 강수량 등이 더위를 해소할 수준은 못 되겠다.

폭염이 전국적으로 계속되면서 온열질환 등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이날 행정안전부가 낸 '국민안전관리 일일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5월 20일부터 누적된 온열질환자는 1810명이며 이 중 17명이 사망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