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승 전환 성공…외국인, 선물 순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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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코스닥, 상승 전환…2,530선 안착간밤 뉴욕증시가 반등에 성공한 가운데 코스피와 코스닥도 장 초반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미국의 경기침체 공포가 완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외국인·기관, 양시장 매도…개인만 매수
"실적·경제지표 주목…업종별 차별화"
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10포인트(-0.12%) 내린 2,519.05에 장을 열었지만. 이후 9시 13분 기준 2,530선까지 상승폭을 확대했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12억원, 1,259억 원 파는 가운데 개인만이 1,481억 원 사고 있다. 다만,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천억원 가까이 순매수하고 있다.
삼성전자(+1.24%)을 제외한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일제히 하락세이다. SK하이닉스(-1.41%), LG에너지솔루션(-0.74%), 현대차(-0.21%), 기아(-1.66%), 셀트리온(-0.05%), KB금융(-1.89%), POSCO홀딩스(-1.06%) 등이 내리고 있다.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0.96포인트(-0.13%) 내린 731.91에 개장한 후 739선까지 올랐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1억 원과 119억 원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이 314억 원 순매수 중이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 보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0.17%), 에코프로(-0.33%), 삼천당제약(-1.57%), 엔켐(-1.01%), 셀트리온제약(-0.13%) 등이 내리는 반면 알테오젠(+0.18%), HLB(+0.75%), 리가켐바이오(+0.72%), 리노공업(+2.90%), 휴젤(+0.66%) 등이 오르고 있다.증권가에서는 실적과 경제지표에 민감한 국면 지속될 예정이라며 업종별 차별화 장세가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긍정적인 지표에 침체 우려 완화되며 투매는 진정되겠으나 남은 리스크 요인들의 추가 해소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업종별로 이익 모멘텀 유효한 조선, 기계, 화장품 등 기존 주도주의 반등폭이 가장 컸음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8원 내린 1,375.9원에 출발했다
최민정기자 choim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