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기부액 60억' 션 "무슨 돈으로 기부하나고요?"
입력
수정
'기부 천사' 그룹 지누션 출신 션이 그동안 기부한 금액과 모금 후원금에 대해 직접 밝혔다.
션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션과 함께'에 '왜 이렇게 돈이 많냐고요?'라는 제목의 콘텐츠를 게재하며 경제 활동과 기부에 대한 질문에 직접 답했다.해당 영상은 누리꾼들이 남긴 댓글 내용에 션이 사실 여부를 확인해주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처음으로 소개된 댓글은 "션은 기부 기사만 보이고 연예계 활동도 안 하는데 어떻게 돈이 많은 거냐"라는 질문에, 션은 "연예인이 TV에서 안 보이면 손가락만 빨고 사는 줄 아시는데 그렇지 않다"고 웃었다. 그러면서 "TV에 안 보일 때 오히려 더 많은 활동을 하는 경우도 많다"며 "제 주요 수입원 중 하나가 강연인데, 많이 다닐 땐 1년에 100곳 넘게 다니기도 했다"고 전했다.
또한 "앰버서더 활동을 하고 있는데, 한 5개 정도 된다"며 "그걸로 우리 가족도 먹여 살리고, 기부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다만 "지누션 활동을 하면서 많이 벌었다", "주식 투자에 성공했다", "과거 의류 쇼핑몰을 운영하면서 큰돈을 벌었다" 등의 추측에 대해서는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션은 "지누션 활동을 할 땐 애매한 게, 많은 사랑을 받고, 정말 많은 활동도 했는데 그렇게 많은 돈을 벌진 못했다"며 "제가 활동할 땐 가수가 작사, 작곡 모든 걸 다 하고 1인 기획사 방식으로 해야 벌 수 있는 시스템이었고, 우린 앨범이나 뮤직비디오에 투자도 많이 했다. 그래서 생각하는 거만큼 많이 벌진 못했다"고 전했다.
또한 쇼핑몰에 대해서는 "결혼하고 만든 브랜드는 큰 수익이 나진 않았다"며 "가수 시절에 열었던 옷 브랜드가 잘 됐는데, 론칭하고 3년 마에 매출액이 200억원 정도가 됐다. 그렇지만 항상 잘 되는 건 아니었고, 옷이라는 게 유행도 있고, 더 잘 되려고 투자도 해야 하는데, 그 투자가 잘 안됐다"고 돌아봤다.지금까지 총 기부액은 60억원 정도라고 밝혔다. 최근 화제가 됐던 218억원 규모의 루게릭 병원에 대해서는 "212억원은 후원받고, 저희 부부가 순수하게 기부한 건 6억원 정도"라며 "기부와 후원은 다르다. 기부 마라톤이나 다른 형식의 기부 활동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참가비나 후원받아 의미 있는 일에 쓴 것"이라고 설명했다.션의 꾸준한 기부 행보에 몇몇 누리꾼은 걷는 만큼 포인트가 쌓이는 앱을 마라톤 할 때 쓰면서 "기부한 게 아니냐"는 반응도 보였다. 션은 "저는 이런 앱이 있는지도 몰랐다"며 "제가 작년에 뛴 거리만 대충 6000㎞인데, 12~13년을 뛰었는데 거의 6만 6000㎞를 뛴 셈이다. 이걸 했으면 매달 100명한테 치킨도 살 수 있겠다"면서 아쉬움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15개 휴대전화를 몸에 장착하고 걷는 만큼 포인트가 쌓이는 앱을 켜고 마라톤에 도전하는 모습을 예고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션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션과 함께'에 '왜 이렇게 돈이 많냐고요?'라는 제목의 콘텐츠를 게재하며 경제 활동과 기부에 대한 질문에 직접 답했다.해당 영상은 누리꾼들이 남긴 댓글 내용에 션이 사실 여부를 확인해주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처음으로 소개된 댓글은 "션은 기부 기사만 보이고 연예계 활동도 안 하는데 어떻게 돈이 많은 거냐"라는 질문에, 션은 "연예인이 TV에서 안 보이면 손가락만 빨고 사는 줄 아시는데 그렇지 않다"고 웃었다. 그러면서 "TV에 안 보일 때 오히려 더 많은 활동을 하는 경우도 많다"며 "제 주요 수입원 중 하나가 강연인데, 많이 다닐 땐 1년에 100곳 넘게 다니기도 했다"고 전했다.
또한 "앰버서더 활동을 하고 있는데, 한 5개 정도 된다"며 "그걸로 우리 가족도 먹여 살리고, 기부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다만 "지누션 활동을 하면서 많이 벌었다", "주식 투자에 성공했다", "과거 의류 쇼핑몰을 운영하면서 큰돈을 벌었다" 등의 추측에 대해서는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션은 "지누션 활동을 할 땐 애매한 게, 많은 사랑을 받고, 정말 많은 활동도 했는데 그렇게 많은 돈을 벌진 못했다"며 "제가 활동할 땐 가수가 작사, 작곡 모든 걸 다 하고 1인 기획사 방식으로 해야 벌 수 있는 시스템이었고, 우린 앨범이나 뮤직비디오에 투자도 많이 했다. 그래서 생각하는 거만큼 많이 벌진 못했다"고 전했다.
또한 쇼핑몰에 대해서는 "결혼하고 만든 브랜드는 큰 수익이 나진 않았다"며 "가수 시절에 열었던 옷 브랜드가 잘 됐는데, 론칭하고 3년 마에 매출액이 200억원 정도가 됐다. 그렇지만 항상 잘 되는 건 아니었고, 옷이라는 게 유행도 있고, 더 잘 되려고 투자도 해야 하는데, 그 투자가 잘 안됐다"고 돌아봤다.지금까지 총 기부액은 60억원 정도라고 밝혔다. 최근 화제가 됐던 218억원 규모의 루게릭 병원에 대해서는 "212억원은 후원받고, 저희 부부가 순수하게 기부한 건 6억원 정도"라며 "기부와 후원은 다르다. 기부 마라톤이나 다른 형식의 기부 활동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참가비나 후원받아 의미 있는 일에 쓴 것"이라고 설명했다.션의 꾸준한 기부 행보에 몇몇 누리꾼은 걷는 만큼 포인트가 쌓이는 앱을 마라톤 할 때 쓰면서 "기부한 게 아니냐"는 반응도 보였다. 션은 "저는 이런 앱이 있는지도 몰랐다"며 "제가 작년에 뛴 거리만 대충 6000㎞인데, 12~13년을 뛰었는데 거의 6만 6000㎞를 뛴 셈이다. 이걸 했으면 매달 100명한테 치킨도 살 수 있겠다"면서 아쉬움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15개 휴대전화를 몸에 장착하고 걷는 만큼 포인트가 쌓이는 앱을 켜고 마라톤에 도전하는 모습을 예고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