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준, 태권도 16강 첫 경기 '완승'…남자 58kg급 8강행 [2024 파리올림픽]

박태준, 베네수엘라 선수 꺾고
남자 58kg급 8강 진출 확정
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 태권도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태권도 남자 58kg급 16강전에 출전한 한국 박태준이 베네수엘라의 요한드리 그라나도를 상대로 경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 파리올림픽에 출전한 태권도 국가대표 박태준(20·경희대)이 첫 경기인 16강전에서 완승을 거뒀다.

박태준은 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린 대회 태권도 남자 58kg급 16강전에서 베네수엘라의 요한드리 그라나도를 라운드 점수 2-0(12-0 12-0)으로 누르고 승리했다. 박태준은 1라운드부터 12-0을 만들었고 2라운드에서도 12-0으로 압도하면서 8강으로 향했다.

이번 경기는 우리나라 태권도 대표팀이 치른 첫 경기였다.

박태준은 8강에서 올림픽 개최국인 프랑스의 시리앙 라베와 맞붙는다. 세계태권도연맹(WT)이 올림픽 직전 집계한 올림픽 겨루기 순위를 보면 박태준이 라베보다 랭킹이 더 높다. 박태준은 이번이 생애 첫 올림픽 출전이다. 우리나라는 그간 남자 58kg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

박태준이 라베와 겨뤄 승리하면 이 체급에서 랭킹 1위로 꼽히는 튀니지의 모하메드 칼릴 젠두비와 붙게 된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