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워서 비운 40년, 파리와 청도를 오간 숯의 화가 일대기

중2때 미술교사가 예술적 재능 알아봐
대치동 중학교 교사로 일하다가 화가로 전업
파리에서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값싼 숯으로 작업
90년대 중반부터 국내외 미술계에서 주목
이배 작가가 지난 6월 27일 경북 청도의 작업실에서 <아르떼>와 만났다. /한경DB
"여기서 조금 더 올라가면 문경과 상주가 나와요. 그쪽은 산세가 거친데, 소백산맥의 끝자락인 이곳 청도는 산자락이 완만하고 부드럽습니다. 낙동강을 타고 올라온 바람이 여기 막히면서 비를 뿌려요. 습기가 많고 햇볕이 좋아서 예로부터 과수 농사가 잘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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