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다문화청소년 대상 '여름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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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 등 8개 사 참여“스포츠 클래스에서 다양한 친구들과 어울리면서 내 감정을 표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어요.”
8일 경기 고양시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린 ‘삼성 다문화청소년 스포츠 클래스’ 여름캠프(사진)에 참가한 최모양(9)은 이렇게 말했다. 다문화청소년 스포츠 클래스는 지난해 11월 출범한 삼성의 새로운 사회적 책임(CSR) 사업이다. 삼성은 다문화청소년들의 스포츠 활동 지원을 통해 이들의 자신감과 사회성을 키워 사회의 건강한 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돕는다. 제일기획이 주관하고 삼성바이오로직스, 호텔신라, 삼성웰스토리 등 8개 관계사도 참여한다.이날 행사엔 여름방학을 맞아 전국 각지의 16개 스포츠 클래스에 참여하고 있는 청소년 160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청소년들은 4개 팀으로 나눠 △축구공 드리블 △농구공 드리블 △탁구공 튕기기 △배드민턴 셔틀콕 넘기기 등 ‘4색 운동회’에 참여했다. 삼성 임직원도 청소년들과 축구, 농구 등에 함께했다.
김종현 제일기획 대표를 비롯해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 등이 참여해 청소년들을 격려했다. 김 대표는 축사에서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미래인 청소년들이 스포츠를 통해 소속감과 연대감을 느끼며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는 자존감 높은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이번 여름캠프에서 친구들과 서로 소통하며 몸과 마음의 건강한 성장을 이루길 응원한다”고 말했다.
다문화청소년 스포츠 클래스 사업은 임직원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 제일기획은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세이브더칠드런 등과 힘을 모아 이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3월 시작된 1기 활동엔 280명의 청소년이 참여했다.
라현진 기자 raral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