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샛 공부합시다] "테샛은 세상의 흐름 읽는 창이죠"

수상자 인터뷰
89회 고교부문 대상 우혁(민족사관고 1년)
“중학교 때부터 경제에 관심이 많아 친구들과 함께 다양한 책을 읽고 토론하는 동아리를 결성했습니다. 이를 통해 꾸준히 쌓아온 경제 지식과 실전 적용 능력을 객관적으로 검증받고 싶었어요. 그래서 경제 이해력을 측정할 수 있는 테샛에 응시하게 되었습니다.“

테샛 89회 시험에서 고교생 개인 부문 대상을 차지한 우혁 학생(민족사관고 1학년·사진)은 테샛에 응시한 동기를 이렇게 설명했다.

생글생글로 이론의 이해도 높여

우혁 학생은 테샛 공부법에 대한 질문에 한국경제신문에서 발간하는 중고생 경제·논술 신문 생글생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경제이론을 현재 사회·경제 상황과 연결해 흐름을 파악하기가 쉽지 않았어요. 하지만 매주 꾸준히 챙겨본 생글생글을 통해 국내 인구 감소, 최저임금제, 인공지능(AI) 등 국내외 경제 이슈를 알고 경제이론을 해당하는 상황에 적용하면서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생글생글의 ‘금융·상식 퀴즈’ 또한 큰 도움이 되었어요. 용어를 고르는 단순한 문제지만, 최근 가장 이슈가 되는 내용이 나오기 때문에 테샛의 경제 시사 영역을 공부할 때 유용했습니다.” 물론 개념서를 바탕으로 기본적인 경제이론의 이해는 필수다. 개념서를 읽으며 모르는 내용은 유튜브의 무료 강의를 보며 보충했다고 한다.

우혁 학생이 재학 중인 민족사관고등학교에서도 경제 공부를 위한 다양한 수업이 존재한다. “학교 내 일반 고등학교 수준의 경제 수업 외에도 미시·거시경제학, 중급 미시경제학 등 심화 내용을 공부할 수 있는 교내 교과과정이 개설되어 있습니다. 또한 교내 경제 동아리 활동을 통해 다양한 학생과 토론하며 실제 상황에 적용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어 테샛을 응시할 때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경제는 반드시 알아야 할 기초 학문

우혁 학생은 기말고사 기간에 테샛 시험 준비도 해야 해서 어려움이 많았다고 한다. “하지만 제 관심사를 공부하는 것이기에 오히려 이 시간을 일종의 휴식 시간이라 생각하며 즐겼어요.” “테샛을 공부하는 과정에서 얻을 수 있는 지식과 폭넓은 이해도는 다른 학문을 공부하는 데 많은 도움을 주리라 생각합니다. 모든 것이 융합된 사회에서 경제는 그 어떤 것보다 반드시 알아야 할 기초학문이 아닌가 싶어요. 경제를 알아야 흐름이 보이고 이를 통해 세상을 바라볼 수 있다고 믿습니다. 경제 분야에 관심 있는 학생뿐 아니라 다른 분야를 공부하려는 학생도 도전해볼 것을 권합니다”라며 테샛 응시를 추천했다.앞으로의 목표와 꿈에 대한 질문에 우혁 학생은 “해외 대학에 진학해 좀 더 다양한 사회·문화를 경험해보고 싶어요. 그곳에서 경제·경영 분야를 공부한 후 기업 컨설턴트가 되는 걸 꿈꾸고 있습니다. 국가경제를 이끄는 기업이 경제적 번영을 이끌도록 돕는 동시에 코즈 마케팅을 활용해 공익을 추구하는 데 일조하고 싶습니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정영동 한경 경제교육연구소 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