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등인 줄 알았더니…"어? 1등인데요?" 복권 당첨 깜짝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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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권 1·2등 동시 당첨끝자리 번호만 보고 7등인 줄 알았던 복권이 알고보니 1등과 2등에 동시 당첨된 사연이 전해졌다.
"더 넓은 집으로 이사 계획"
지난 9일 복권 수탁사업자 동행복권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연금복권 720+ 222회차 1등 당첨자 A씨의 사연을 소개했다.매주 퇴근길 로또복권과 연금복권을 구매한다는 A씨는 "회사에서 안 좋은 일이 있어 퇴근길에 술을 마시려고 설렁탕집으로 가는 길에 복권 판매점이 보였다"며 "평소처럼 복권을 구매했다"고 밝혔다.
며칠 후 자주 가는 복권판매점을 방문한 A씨는 "끝자리 번호만 일치한 걸 보고 7등에 당첨됐다고 생각해 판매점주에게 복권으로 교환을 요청했더니 깜짝 놀란 목소리로 1등에 당첨됐다고 알려줬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다시 확인해보니 1, 2등 동시 당첨된 것이었고 기분이 너무 좋았다. 큰 행운이 저에게 찾아와 감사한 마음"이라고 했다.이어 "당첨금으로는 더 넓은 집으로 이사할 계획"이라며 "노후 생각하니 기분좋다"는 소감을 남겼다.
그가 당첨된 연금복권720+는 1등 1장과 2등 4장으로, 총 5장이다. 연금복권은 1세트당 5장으로 판매되는데, 모든 조를 같은 번호로 구매해 당첨되면 1등 1장과 2등 4장에 당첨되는 방식이다.
A씨가 당첨된 복권은 1등 1장과 2등 4장 등 총 5장으로 1등은 매월 700만원씩 20년간 연금식으로 지급한다. 2등은 매월 100만원씩 10년간 지급된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