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케시,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 합류…"루키로 점찍어"

마라케시 /사진=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 제공
얼터너티브-팝 듀오 마라케시(Marrakech)가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 새 아티스트로 합류한다.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는 13일 마라케시 새 프로필 사진 공개와 함께 전속 계약 체결을 공식화했다.마라케시는 김영욱(보컬/기타), 조성하(드럼)로 이루어진 2인조 밴드로 2019년 싱글 '플로팅(Floating)'을 발표하며 데뷔했다. 밴드명은 동명의 향수에서 착안했다.

마라케시는 장르 특유의 여유로운 댄서블함을 자랑하는 누 디스코(Nu-Disco) 기반의 얼터너티브 팝(Alternative-Pop)을 선보이며, 여기에 채우기보다 덜어내는 절제와 여백으로 구현한 사운드로 개성을 더했다. 리드미컬한 그루브에 녹아든 세련된 미니멀리즘은 마라케시만의 담백하면서도 매혹적인 사운드로 리스너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는 "독보적인 음악적 포텐셜을 자랑하는 마라케시를 루키로 점찍으며 먼저 영입을 제안했다"면서 "인디펜던트 그 자체였던 그동안의 행보가 제1막이었다면, 지금부터는 새로운 이야기의 챕터로 들어섰으며 오는 9월 3일 발매를 앞두고 있는 싱글 '셀프 컨트롤(Self Control)'을 통해 마라케시의 제2의 시작을 알릴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에는 인디 신을 대표하는 싱어송라이터 10CM(십센치), 선우정아, 옥상달빛, 요조를 비롯해 송소희, 소수빈, 구원찬, 윤지영 등이 소속되어 있다.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자신만의 음악적 세계와 색채가 뚜렷한 뮤지션들의 레이블로 정평이 난 만큼 약 2년 만에 새롭게 합류한 마라케시와 그들이 선보일 음악에도 자연스레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