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대성, 강남대성기숙 의대관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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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 실적 개선 기대"디지털대성은 호법강남대성기숙학원의 지분 50%를 취득한다고 13일 공시했다. 취득 주식 수는 200만주, 취득금액은 237억 4400만원으로 자기자본 대비 17.7%에 해당한다. 취득 예정일은 30일이다.
이번 인수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진행된다. 다음 달부터 연결 종속회사로 편입한 호법강남대성기숙학원의 재무 상태와 실적이 연결재무제표에 반영된다. 회사 측은 연결 편입을 통한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호법강남대성기숙학원은 경기도 이천에 있는 강남대성기숙 의대관을 운영하고 있다. 강남대성기숙 의대관은 수험생과 학부모들 사이에서 의대 입학 1순위 기숙학원으로 평가받는다. 의대를 준비하는 최상위권 수험생을 대상으로 하며 매년 모집인원이 조기 마감되는 상황이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2019년 10월 개원 이래 매년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매출 299억원, 영업이익 85억원, 순이익 54억원을 기록했다.
김희선 디지털대성 대표는 "이번 인수를 통해 의대관의 명성과 우수한 교육 역량을 디지털대성의 포트폴리오에 추가하고, 교육 서비스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했다"며 "앞으로도 인수합병을 통해 업계 선도적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하고, 디지털대성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