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덕도 '좋아요'…QWER, 악플러 처단 나섰다 "형사고소 진행"

QWER 소속사 측 악플 강경 대응
"6월 공지 이후로 250건 넘는 제보 받아"
QWER /사진=한경DB
유튜버 김계란이 기획한 걸밴드 QWER이 악플러에 칼을 빼들었다.

QWER 소속사 쓰리와이코프레이션은 지난 12일 공식 입장을 내고 지난 6월 20일 모욕 등의 죄명으로 1차 형사 고소를 진행했다고 전했다.앞서 소속사 측은 지난 6월 QWER 멤버들을 상대로 한 허위 사실 적시 명예훼손, 모욕 범죄에 대해 법적조치를 하겠다는 공지를 한 바 있다. 이후로 250건이 넘는 제보를 받고 이같은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보인다.

소속사는 "자체 모니터링 및 팬 여러분들께서 제보해 주시는 자료를 바탕으로 정도를 넘은 비방이나 모욕,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지속적·정기적으로 법무법인을 통한 법적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회원가입이 필요한 비공개, 폐쇄형 커뮤니티들에 게시되는 악성 게시물의 경우 팬들의 제보가 증거 확보에 큰 도움이 된다며 적극적인 제보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QWER은 '피지컬 갤러리'의 김계란의 프로젝트를 통해 데뷔한 4인조 걸그룹이다. 스트리머 마젠타, 쵸단, 틱톡커 히나, 일본 걸그룹 NMB48 출신 이시연이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4월 미니 1집 '마니또(MANITO)'를 발매한 후 타이틀곡 '고민중독'으로 14개 대학 축제 등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했고 청량한 라이브와 밴드 퍼포먼스를 선보여 입지를 다지고 있다.

최근 2024 파리올림픽 양궁 금메달리스트 김제덕이 쵸단의 소셜미디어 게시물에 '좋아요'를 눌렀다가 뭇매를 맞은 바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쵸단의 옷차림에 노출이 있고, 과거 노출 콘텐츠를 주로 올리는 '여캠'(여성 BJ)이라며 공격을 퍼부었다. 반면 "좋아요를 누르든 말든 무슨 상관이냐", "누굴 좋아하던 자유 아닌가" 등의 두둔하는 반응들도 있었다 .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