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매도한 버핏, 2분기에 매수한 종목은? [대가들의 포트폴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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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들의 포트폴리오-벅셔해서웨이
미국판 올리브영 울타뷰티 신규 매수
주식보다는 현금 확보
![워런 버핏 벅셔해서웨이 회장 / 사진=AP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408/01.37708535.1.jpg)
14일(현지시간) 벅셔해서웨이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2분기 말 주식 보유 현황 공시(13F)에 따르면 벅셔해서웨이는 울타뷰티와 헤이코 주식을 각각 69만주, 104만주 매수했다. 포트폴리오 비중은 0.1% 미만에 불과하지만, 벅셔해서웨이의 선택을 받았다는 소식에 시간외거래에서 울타뷰티는 약 13%, 헤이코는 3%가량 올랐다. 벅셔해서웨이는 석유회사 옥시덴털 퍼트롤리엄(4.86%→5.83%)과 보험회사 처브(2.03%→2.5%) 비중도 높였다.지난 분기 벅셔해서웨이는 신규 투자보다 현금 확보에 주력했다. 2분기에 772억 달러어치 주식을 매도한 반면 매수 규모는 16억 달러에 불과했다. 현금 보유액은 3월 말 1890억 달러에서 6월 말 2769억 달러로 46.5% 증가했다.
![벅셔해서웨이 포트폴리오 변화(사진=웨일위즈덤 캡처)](https://img.hankyung.com/photo/202408/01.37708534.1.png)
3분기에도 매도세는 계속되고 있다. 벅셔해서웨이는 지난달 중순 이후 12거래일 연속으로 뱅크오브아메리카 지분 38억 달러어치 이상을 팔았다. 뱅크오브아메리카가 호실적에 힘입어 상반기 주가 상승률이 16.7%에 달하는 등 오름세를 나타내자, 일부 차익 실현한 것으로 분석된다. 벅셔해서웨이가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주식을 매각한 것은 2019년 4분기 이후 처음이다.
한경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