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국내 보험사 중 최초 상생금융…청년돌봄 캠페인 '위 케어' 진행

한화생명은 지난 5월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자립준비청년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금융상품인 ‘맘스케어 DREAM 저축보험 계약 약정식’을 열었다. 한화생명 제공
한화생명은 지난해 7월 국내 보험사 중 최초로 상생 금융안을 발표했다. 상생금융의 중점을 ‘청년’과 ‘아동·청소년’에 두고 미래 세대를 위해 인적, 물적, 전문 인프라를 활용한 맞춤형 필요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한화생명 청년돌봄 캠페인 ‘위 케어(WE CARE)’는 경기 침체와 양극화로 인해 경제적·정서적 어려움에 처한 청년들에게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프로그램이다. △WE CARE 자립준비청년 △WE CARE 가족돌봄청년 △WE CARE 암 경험 청년 캠페인을 통해 금융 자립, 돌봄, 사회 복귀를 지원하고 있다.

‘맘스케어 DREAM 저축보험’은 3년 동안 매월 28만원을 저축하는 금융 상품으로, 월 보험료 중 8만원은 자립준비청년 스스로 납입하고, 20만원은 한화생명과 한화생명금융서비스, 한화손해보험 회사 및 임직원·FP의 기부금으로 지원한다. 2020년 한화생명이 국내 최초로 자립준비청년의 금융 자립을 위해 출시한 상품이다. 가입 후 3년 시점에 약 1000만원의 목돈을 만들 수 있도록 상품을 설계했다. 3년의 보험 가입 기간 동안 골절 및 깁스 치료, 수술(1~5종), 화상 등을 보장받을 수 있다.상부상조 커뮤니티도 운영한다. 보호종료 뒤 기댈 곳이 없어 좌절하는 청년을 위해 긴급상황을 공유하고 위로·협력하는 커뮤니티를 구축하는 목적이다. 저축보험에 가입한 자립준비청년 중 희망자가 월 1만원의 멤버십 회비를 내면 월 50여만원의 기부금과 매칭 적립돼 운영된다. 긴급 의료비와 경조사에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2021년 1기로 가입한 15명 모두 올해 만기 보험금을 수령했다. 한화생명은 금융 자립이 필요한 이들의 가입을 늘려 나갈 예정이다.

한화생명은 가족 간병과 돌봄을 책임지며 경제적·정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족돌봄청년을 주목하고 있다. 가족돌봄청년들의 생계, 의료 돌봄, 미래를 보장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겨울 난방비, 난방용품 지원 등 실질적 생활 서비스를 지원한다. 가족돌봄청년에 대한 돌봄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지역 기반 복지 네트워크 및 전문가 그룹을 연계한 체계를 구축중이다. 가족돌봄청년의 심리 케어도 이뤄진다. 정서적 고립감을 해소하고 안정을 얻을 수 있도록 의료심리간병 전문가로 구성된 멘토 그룹을 조성하고 있다.

암 경험 청년의 고민은 다른 세대와는 다르다. 이들은 사회적 인식 탓에 쉽게 암을 드러낼 수 없다고 한다. 가장 오래 보험을 연구하고 ‘암보험 명가’로 우뚝 선 한화생명은 암 경험 청년에게 꼭 필요한 단계인 ‘일상으로의 회복, 사회로의 복귀’를 지원한다.한화생명은 2022년 암 경험 청년이 고립에서 벗어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열고 암 경험 청년과 그 가족,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통합 치유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