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파, '해외 女 아티스트 최초' 2년 연속 日 도쿄돔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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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명 운집' 아레나 투어→'시야제한석 매진' 도쿄돔까지그룹 에스파(aespa)가 두 번째 도쿄돔 단독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뜨거운 현지 인기…'쇠맛 저력' 입증
지난 8월 17~18일 양일간 일본 도쿄돔에서 개최된 '에스파 라이브 투어 - 싱크 : 하이퍼 라인 인 도쿄 돔 스페셜 에디션(2024 aespa LIVE TOUR - SYNK : PARALLEL LINE in TOKYO DOME Special Edition)'은 에스파가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도쿄돔에서 펼친 단독 콘서트다.에스파는 해외 여자 아티스트 사상 최초로 2년 연속 도쿄돔 입성이라는 신기록을 쓰며 막강한 '쇠맛 저력'을 입증했다.
특히 에스파는 앞서 후쿠오카, 나고야, 사이타마, 오사카 등 4개 도시에서 9회로 진행된 아레나 투어를 전 공연 솔드아웃으로 총 1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것에 이어 이번 도쿄돔 공연 역시 오픈과 동시에 빠르게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시야제한석까지 추가 개방하며 이틀간 약 9만 4000명의 관객과 함께했다.이번 도쿄돔 공연은 센터에 설치된 원형 스테이지로 확장된 무대 연출은 물론, 이날 공연에 맞춰 오리콘 데일리 차트 1위를 달성한 일본 데뷔 싱글 '핫 메스(Hot Mess)'와 수록곡 '선 앤 문(Sun and Moon)', '줌 줌(ZOOM ZOOM)' 등 일본 오리지널 곡들이 추가된 세트리스트로 스페셜 에디션이라는 타이틀에 걸맞도록 한층 업그레이드된 무대를 선사했다.
더불어 에스파는 '홀드 온 타이트(Hold On Tight)'를 시작으로 '스파이시(Spicy)', '욜로(YOLO)', '리브 마이 라이프(Live My Life)', '위 고(We Go)'와 같이 신나는 분위기의 무대를 통해 이동차를 타고 직접 팬들을 찾아가 객석에 마이크를 건네며 함께 호흡하는 등 특급 팬서비스로 현장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공연 말미 에스파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이렇게 도쿄돔에서 공연할 수 있었던 건 모두 여러분 덕이다. 이렇게 많은 분들이 한 공간에 모여서 저희 음악을 듣고 무대를 봐주셔서 너무 감동이다. 이번 공연도 최선을 다해 준비했으니, 여러분들도 즐거운 시간이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드릴 테니 항상 함께해달라"고 소감을 밝혔다.도쿄돔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에스파는 오는 2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두 번째 월드 투어의 열기를 이어간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