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제약, 비전 2030 발표…"글로벌 CMO로 국내 톱5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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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탁생산·ADC 개발 본격화셀트리온제약이 2030년까지 매출을 세 배 이상 키워 국내 5대 제약사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글로벌 위탁생산(CMO) 사업 진출과 항체약물접합체(ADC) 신약 기술 개발을 통해서다.
청주공장 증설하고 R&D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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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관계자는 “그동안 셀트리온 제품용으로만 공급했는데 앞으로는 글로벌 제약·바이오기업의 물량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셀트리온제약이 강점을 지닌 프리필드 시린지 제조 등의 글로벌 수요는 비만치료제 열풍 등으로 2030년에 올해 대비 두 배로 증가할 전망이다. 라인 증설이 완료돼 CMO 매출이 본격 반영되는 시기는 2027년으로 예상된다.연구개발(R&D) 목표로는 ADC 항암제 및 신약 플랫폼 기술 개발을 본격화해 2029년까지 기술수출(라이선스 아웃)을 추진한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청주에 있는 R&D 조직을 인천 송도로 이전하고 대표이사 직속 조직으로 격상했다”며 “셀트리온과의 공동 개발을 통해 신약 개발 회사로 면모를 갖출 것”이라고 밝혔다.
영업 측면에선 국내 시장에 공급 중인 6개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품목을 2030년까지 총 22개로 늘릴 예정이다. 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테키마’, 안과질환 치료제 ‘아이덴젤트’, 알레르기성 천식치료제 ‘옴리클로’도 국내 허가를 마치고 출시를 앞두고 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