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최초로 '상장 승인 취소'된 이노그리드, 재심사서도 '취소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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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원회는 이노그리드가 요청한 상장예비심사결과 효력불인정 재심사에 대해 심의를 거친 결과 기존 '효력 불인정'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번 심사 결과에 따라 이노그리드는 향후1년 이내에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할 수 없게 됐다. 이노그리드는 지난 6월18일 과거 최대주주와의 법적 분쟁 가능성을 증권신고서에 누락했다는 이유로 상장예비심사 승인 효력 정지 처분을 받았다. 2019년 이노그리드는 유상증자를 통해 최대주주가 에스엔알에서 현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로 바뀌었다. 이 과정에서 에스엔알 최대주주인 박 모씨가 주주권리를 침해받았다고 나서면서 최대주주 지위 관련 법적 분쟁 가능성이 제기됐다. 코스닥시장 출범 이후 상장 예비심사 승인 효력이 정지된 기업은 이노그리드가 최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