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1년 뒤엔 더 오른다"…주택가격전망 2년 10개월만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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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아파트 거래 늘고 가격 오른 영향"
![서울 송파구 부동산중개업소 앞에서 한 시민이 매물 정보를 보고 있다. 사진=뉴스1](https://img.hankyung.com/photo/202408/ZN.37672074.1.jpg)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8월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18로 전월보다 3포인트(p) 상승했다. 2021년 10월(125) 이후 2년 10개월 만의 최고치다.주택가격전망지수는 현재와 비교한 1년 후 전망을 반영한다. 이 지수가 100을 상회하면 집값 상승을 예상하는 소비자 비중이 더 크다는 의미다.
이러한 결과에 대해 한은은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 매매가 늘어나고 가격 상승세도 지속되면서 향후 집값이 더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진 결과로 분석했다.
황희진 한은 통계조사팀장은 "(소비자들이) 현재 집값 흐름을 바탕으로 전망에 답변하기 때문에 주택가격과 주택가격전망지수 간 상관관계가 높다"고 말했다.이어 "앞으로 8·8 주택공급 확대 방안 등도 영향을 줄 것"이라며 "실제 주택가격 추이는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